서울에서 내로라하는 가구점은 모두 방문해서 비교해보고 최종 구매한 이젤책상/의자 입니다.

사진으로 볼 땐 정말 맘에 드는데 색감, 촉감, 마무리 등을 직접 보고 싶어서 인천남동공단(본사) 전시장을 방문했습니다.

논현동 가구거리나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처럼 화려한 전시장은 아니지만 방문해서 상담받고 든 생각이...여긴 가구 잘 만드는 것만 생각하는 곳이구나...

다른 브랜드처럼 신학기를 앞두고 다양한 할인/사은행사를 하지 않는 것도 맘에 들더군요.

부풀려서 가격을 책정하고 할인해서 판매하는 꼼수를 부리지 않는...제대로 만들어서 제 값을 받는다는 느낌...

사실 의자는 책상에 비해 고가여서 망설였습니다만, 자작나무를 겹겹이 붙여 만들어서 묵직하고 안정적이되 별다른 기능이 없는 것이 맘에 들었습니다.

앉으면 바퀴가 잠기는 기능이 집중력을 위해서 좋다고 하지만, 아이들 혼자서 한번에 제대로 앉기 힘들다는 것을 생각하면 앉은채로 조금 움직여야 할 때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거든요.

책상은 상판 전체가 아니라 가로/세로 70% 면적만 각도조절되는 것이, 책상에 책만 올려놓고 보는 것이 아님을 생각하면 더욱 실용적일 것 같습니다.

어떤 제품을 사고 나면 다 괜찮은데 미미한 어느 한 부분이 맘에 안들어서 아쉬울 때가 종종 있는데, 이젤제품처럼 구매하고서 뭐하나 부족한 것 없이 만족한 것도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설치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그 며칠 사이에 저희 집을 방문했던 친지들도 이런 좋은 제품을 어디서 샀느냐며 부러워들 하셔서 어깨가 으쓱했습니다...저희 소개를 통한 주문이 폭주할 지도 모릅니다.

좋은 제품 감사합니다...번창하실 겁니다.

참...대개는 이렇게 알아보고, 비교하고, 구매하고, 후기올리고 하는 것 들을 엄마들이 합니다만...이 모든 과정을 똑같이 진행한 전...우리 아들을 너무 사랑하는...

아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