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많이 고민했습니다.

우선 책상을 사야하느냐, 말아야하느냐,

산다면 그 다음은 또 어떤 책상을 사야할까?

처음엔 1~2학년은 굳이 책상필요없다더라~ 식탁에서 하면 된다더라..밥상펴놓고 하면 된다더라

근데 막상 학교 입학하고 1~2주 지나는 동안 아이는 숙제를 방바닥에 엎드려서 하거나

아기때 산 이케아 마**책상에서 하는데...안되겠다..이왕 살거면 지금 사주자..

우선 백화점이며, 가구매장, 인터넷 들락거리며 검색에 들어갔지요..

높낮이 조절 기능성 책상이 대세고 이왕 살거면 커서도 쭈욱 쓸수있는 좋은 놈으로 사자

여러고민과 두눈 뻘게지도록 검색질 끝에  컴***랑 비슷하나 가격이 더 낮은 니******로

결정을 하고 아이 데리고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자리잡은 매장답사까지 다녀왔지요ㅎ

그러던 중 뜻밖에 애기아빠가 이젤가구를 알아와서는 이걸로 사자고..

고민 많이 했습니다.ㅋㅋ

제가 사려던 것보다 가격은 더 비싼데다..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

실물보러가기엔 넘 먼 인천 전시장...

근데 나무가 너무 좋아ㅜㅜ 제가 본 건 플라스틱같은 거였거덩요..

애들아빠는 아이들한테는 이런 나무가 최고라고...

신랑의 적극추천에 사실 저는 걱정 한가득안고 주문을 했고(사실은 신랑이 저보다

더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편이긴 하나 물건 한 번 실제로 보지도 못하고...

100만원이 뉘집 *이름도 아니잖아요ㅋ;;)

구매결과 만족도 최상입니다ㅋ

새제품에서 나오는 머리아픈 신나냄새같은 것(?)도 전혀 안나고...

책상에서 만져지는 그 느낌도 너무 좋아요..

무엇보다 책상 전체 상판이 기울어지는것보다 이렇게 일부가 기울어지는게

더 편한것같아요..옆에 크레파스도 두고...

상판에 낙서해도 지우개로 잘 지워지고 특히 튼튼해서 높이 조절해가면서

오래오래 사용하겠어요~ㅎㅎ

그리고 딱 봐도 제가 사려던 것보다 더 고급스런 퀄리티 있어보인답니다.

신랑은 자기가 사용해야겠다고;;;

사진이 넘 리얼하죠?

5살 둘째의 섹시한 다리도..지금 누나자리 차지하고픈데 못해서

삐져서 저러고 있답니다.

아이있는 집들 다 이러고 살지요?ㅎ

둘째가 하도 질투를 하고 누나책상을 지가 차지하려고 해서

이번에는 302책상세트 재주문했어요.

좋은 물건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회사 번창하세요..